日 다이와증권, "中 10년내 '세계 공장' 지위 상실"
2012-11-29 16:07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향후 5~10년내 중국의 '세계 공장'이라는 명성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차이징왕(財經網)은 마켓워치의 보도를 인용, 일본의 다이와증권이 중국의 저임금 제조업이 동남아 국가로 이전됨에 따라 앞으로 5~10년내 중국은 '세계 공장'이란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28일 발표된 다이와증권의 관련 보고서는 먼저 산업화를 이룬 일본에서 '아시아의 4마리 용'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를 거쳐 오늘날 동남아 4개국인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저부가가치 제조업이 개발도상국에서 저개발국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동남아 국가로 제조업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00년 나이키 운동화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던 중국의 생산비중이 현재 32%까지 떨어진 반면, 전 세계 생산량의 13%를 차지했던 '메이드 인 베트남'은 오늘날 41%까지 생산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