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다문화 가정 지원 프로그램 펼쳐

2012-11-28 13:51

티브로드가 지난 2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문화가정 초청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가 지난 10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삼성사회봉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아나바다 자선 대 바자회 수익금 1억원을 재원으로 25개 가정 100명의 필리핀 결혼이민자를 위해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간 외가를 방문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티브로드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렵고 모국에 다녀 온지 2년이 넘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선정해 항공료 및 현지 방문경비 전체를 지원했다.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외가방문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5년째 계속되고 있다.

동행한 봉사단은 마리골드(24)씨 가족을 위해 치킨 백 마리와 스파게티 등을 남편과 함께 요리하고 파티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를 소재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제작해 28일부터 4부작으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이주결혼여성들에 대한 편견 없는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들 자녀들이 엄마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기 위해 기획됐다.

티브로드는 지난 23일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자녀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역사문화 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지역 7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 다문화가정 역사체험 교실에 참여했다.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서울지역 7개 센터 다문화 가정지원센터의 가족들을 문화 바우처 행사에 초청해 아동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전북 지역 등 11개 방송권역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결혼이민자들과 자녀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가이드북 등 서적 5000권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