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내년 2월 中 CCTV 설 특집 출연…거액 출연료 '논란'

2012-11-26 13:13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가수 싸이가 내년 2월 즈음 중국중앙TV(CCTV)의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6일 중국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는 싸이가 내년 2월 9일 방송되는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완(春晩)'에 출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싸이의 중국측 에이전트를 인용, 싸이가 30분 공연에 출연료 300만위안(한화 약 5억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거액의 출연료를 두고 중국 온라인상에는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CCTV가 싸이 출연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지 의문스럽다"면서, "차라리 그 돈을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게 낫겠다"며 출연료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제치고 유튜브 조회수 최다 기록을 세운 소식을 전면 보도했다.

싸이는 오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마치고 30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