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 뚝… 일부 지역 전셋값 국지적 상승세
2012-11-16 13:52
서울 전셋값 전주 대비 0.03% 상승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구별로는 마포·광진(0.07%)·서초·송파·관악(0.06%)·강서·강남·중(0.05%)·강북·구로(0.04%)·강동·동대문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내린 곳은 없다.
마포구 광진구 자양동 우성2차 69㎡형은 전주보다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선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현대2차 115㎡형은 2억1000만~2억6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뛰었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87㎡형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번동 두산위브1단지 112㎡형은 2억1000만~2억50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각각 1000만원, 500만원씩 상승했다.
미아동 S공인 대표는 “전세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초등학교 인근 등 주변 환경이 좋은 곳은 여전히 전세 수요가 꾸준해 전셋값이 오름세”라고 전했다.
수도권은 경기도와 신도시가 일주일새 0.03%씩 올랐고 인천은 0%로 보합을 기록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수도권은 일부 세입자 문의가 주춤해진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추워진 날씨에도 전셌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는 남양주(0.12%)·안양(0.08%)·군포(0.07%)·광주(0.06%)·이천·고양·시흥시(0.05%)가 올랐고 의왕시(-0.01%)는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분당(0.05%)·평촌(0.03%)·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0.03%)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