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도권 시대 개막, 원주기업도시 훈풍 타나

2012-11-15 17:17
원주기업도시, 잇따른 교통 호재로 화려한 비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중앙선 복선전철(용문~서원주) 개통으로 원주의 수도권 시대가 열린 가운데 물류와 유통의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원주기업도시가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서원주까지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궁화호 기준으로 67분, 새마을호 기준 63분으로 단축돼 원주기업도시는 서울 1시간대의 생활권으로 편입되는 수도권 위성도시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주의 미래성장 가치에 힘입어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총면적 529만㎡)는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자족형 복합 명품도시로 중앙선 복선전철(서원주역~원주기업도시 3㎞) 및 제2영동고속도로(월송IC~원주기업도시 2.5㎞),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중부내륙의 물류와 유통의 핵심적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말 1단계 지식산업용지에 대한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진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부지에 대한 조성은 2014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인프라 확충 및 활발한 공사진행에 따라 기업이전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원주기업도시는 행정구역상 이점으로 이전기업에게 세제지원 및 재정지원 등 기업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주 출자자인 롯데건설이 1단계 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2013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자금을 이끌어내는 등 1단계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부지기초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원주기업도시를 관통하는 폭 100m에 달하는 바람길을 중심으로 거대하게 펼쳐진 동심원 모양의 첨단복합도시의 토대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25%에 이르며 연말까지 40%에 도달할 예정이다.

유재원 원주기업도시 신임 대표이사는 “원주기업도시의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명품도시로 이끌어 갈 것”이라며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 여건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업 개발 속도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88년 롯데건설에 입사한 후 개발사업팀장, 감사실장, 기획실장 등 회사 전반 업무를 폭 넓게 이끈 부동산개발 및 전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