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씨 등 9명 '2012년 수산 신지식인' 선정

2012-11-13 15:33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 및 치어 생산 기술을 개발한 박완규씨 등 9명을 '2012년도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우수 수산 신지식인에는 경남 남해 박완규씨가 뽑혔다.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용 그물 제작과 포장·운송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참다랑어 양식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남 고흥 이나영씨는 김 가공시설 첨단화 및 신제품 개발로 수출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4억4000만원 어치를 수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원심분리형 이물질 선별기 및 화상 이물질 선별기를 도입해 수산식품 안전에도 크게 기여한 부분을 인정 받았다.

광주 광산구의 박순씨는 수산양식 기자재인 양식장 수차를 개선해 수명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함으로써 양식어업인의 경영비를 절감하는데 일조한 점을 인정 받아 장려 수산 신지식인으로 뽑혔다.

이 외에도 경남 통영 임수규씨(선박용 스크류 오일유출방지장치개발), 전남 완도 박종주씨(활전복 및 생해삼 건조기술개발), 경남 거제 엄성씨(피조개·가리비 인공종묘부착기 틀 개발), 전남 신안 조재우씨(천일염제품개발), 전북 익산 강태주씨(해삼 고기능 양식 사료개발), 전북 김제 권금열씨(지수식 양식장 브로워 시설로 생산성 향상)를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수산 신지식인들은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6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인증서와 인증 동판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신지식인 사업장을 수산계 고교, 한국농수산대학, 어업인 등의 현장실습장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