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도 건전재정 예산안 의회 제출

2012-11-13 13:2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산시(시장 김철민)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지난해 보다 21.8% (2,365억원) 늘어난 총 1조 3,2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지방소득세와 토지매각 세외수입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27.3%(2,183억원) 늘어난 1조 166억원, 특별회계는 상수도 요금 등 사용료 수입 증가로 6.3%(182억원) 늘어난 3,063억원 규모로 편성, 오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시 의회 제2차 정례회에 안건으로 제출한다.

관심사항이었던 고잔동 782번지 토지매각에 따른 1,523억원의 세외수입은, 한국 수자원공사로부터 매입한 신도시 지역 89블럭 외 10필지 토지매입비 2,017억원중 잔금 350억원과 통합관리기금 내부차입금 932억원 가운데 잔금 715억원 등 1,065억원의 채무 조기 상환에 우선 편성했다.

이에 따라 재정 건전성이 크게 강화되었고 채무 조기상환으로 인한 이자 등 11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유럽 및 미국, 중국의 재정위기 및 성장률 침체에 따른 국·내외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원배분 원칙을 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해 가용재원을 늘려 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급한 사업에 재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편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