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中 장쑤위성TV 연말 가요대전 초청
2012-11-12 16:20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에서 '새 아저씨(鳥叔 냐오수)'로 통하는 싸이(본명:박재상)가 중국 장쑤(江蘇)위성TV의 연말 가요대전 출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위성TV는 11일 난징(南京)에서 가진 신문발표회에서 연말 가요대전 계획과 함께 싸이 초청 의사를 밝히며 이미 싸이 측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 위성TV 연말 가요대전에는 그 동안 세계적인 팝가수 샤키라, 에이블린 라빈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내왔다.
올해에도 저우화젠(周華健), 왕리훙(王力宏), 모원웨이(莫文蔚) 등 중화권 가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김현중, 보이프렌드 슈퍼주니어 M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밖에 리한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팝가수를 초청하기 위해 제작진 측이 현재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싸이의 인기몰이는 중국에서도 뜨겁다. 지난 10월엔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운영하는 일간 음악 차트 ‘톱 500’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중국 국민 MC 비푸젠(畢福劍)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였으며, 신인 여가수 양진(楊謹)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앨범을 발표해 대박을 터뜨렸다. 중국 스캔들메이커 간루루(干露露)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싸이도 이런 중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8일 낮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개설해 중국어로 직접 인사말을 전했다. 해당 웨이보는 개설 나흘 만인 11일 낮 12시 현재 42만 5369명이 팔로잉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