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제다국제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다 취항 기념식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압둘하미드 아발라리 제다 공항장, 모하메드 알리 잠줌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청 부청장, 신용기 제다 총영사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한항공이 인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를 잇는 직항 항공편 운항을 시작해 ‘새로운 제 2의 중동 붐’을 연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인 인천~리야드~제다~리야드~인천 노선취항 기념행사를 열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15년 만에 재개한 사우디 직항편이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218석 규모의 최신형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월·수·금 주 3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9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3시 10분 리야드에 도착하고 같은 날 오전 4시 20분에 다시 리야드를 출발해 오전 6시 15분 제다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전 11시 제다를 출발해 오후 12시 35분에 리야드 도착, 오후 1시 55분 리야드 출발, 다음 날 오전 5시 인천 도착 일정이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이날 행사에서“지난 1970년대와 80년대에 중동 붐이 일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시 직항편을 운항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직항편 운항으로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 및 한국 문화를 중동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의 교역 규모로만 따지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4위 국가다.

특히 리야드는 사우디의 수도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다.

제다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진입도시이자 최대의 무역항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 운항을 통해 한국발 건설 및 에너지 관련 업계 상용 수요뿐만 아니라 사우디 현지 시장 개발해 아시아발 중동행 환승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직항편 운항을 통해 한국발 건설 및 에너지 관련 업계 상용 수요뿐만 아니라 잠재력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장 개발, 아시아발 중동행 환승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