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치일정 의식않고 대내외 경제불안에 대응한다

2012-11-09 13:57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을 의식하지 않고 대내외 경제 불안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시ㆍ도 경제협의회’에서 “여러 정치일정이 앞에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만들기 등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최근 발표된 3분기 경기동향에서 소비·투자 등 내수지표가 소폭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도 경제활력대책, 재정관리대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만큼 각 부처와 지자체도 불필요한 규제개선 등 작은 것 하나부터 솔선수범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추진실적도 점검했다.

김 차관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발표된 56개 과제 가운데 16개 과제가 완료됐고, 여수지역 콘도미니엄 분양 예외 인정, 계획관리지역의 용도지역별 건축제한 재검토 등 40개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관은 내년에도 지역소비, 투자활성화, 고용창출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