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바지·빨간워커 차림으로 “청년이 미래성장 동력”

2012-10-31 20:0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31일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꿈, 끼를 발휘해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주최로 열린 ‘2012청연문화축제-청년이 바라는 지도자 쇼’(청바지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티셔츠에 자신이 직접 작성한 ‘등록금’ ‘일자리’ 를 보이며 “청년여러분의 가장 힘든 문제, 등록금과 일자리 두 단어를 제 후드티에 이렇게 썼다”며 “여러분들의 어려움 제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록금 부담 반으로 줄이고 학자금 관련 대출 이자도 5년 내에 실질 금리가 0%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학자금 대출을 갚는 방법 역시 다양하게 만들어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이 과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 미래가 없다.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이 우리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제시한 ‘창조경제론’을 언급하며 “이 시대에 맞는 새 경제 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한 청조경제론의 핵심도 여기(청년 문제)에 있다”며 “청년들의 소중한 행복과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청바지 차림에 앞서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일환으로 찾은 수원역 상가에서 구입한 빨간 색 워커를 신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상당저만 빨간 신발을 신고 와 좀 야하지 않느냐”며 “청바지를 입으니 청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