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배후'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분양 카운트다운
2012-10-31 15:48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가 11월 시범단지 첫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의 닻을 올린다.
SK건설과 호반건설은 이달 초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7블록과 B8블록에서 총 2856가구를 동시에 분양한다. 공급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는 인천 송도를 마주보고 있으며 한화 에코메트로와 접해 있다. 또 신도시가 들어서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는 지난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끊겨 이번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이 B7블록에서 분양하는 '시흥 배곧 SK VIEW'는 1442가구(전용 62~84㎡) 규모의 대단지로, 4.5베이 판상형 평면이 적용된다. 단지 앞쪽에는 2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 또 단지 옆으로 서해를 끼고 있어 바다 조망권까지 갖췄다. 6km 길이의 서해안 해안공원과 오이도 낙조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B8블록에 들어서는 호반건설의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65~84㎡ 1414가구로 이뤄졌다. 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로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세대에 따라 대형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 부지에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되고 5만1000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2014년 완료된다.
교통 여건도 좋다. 월곶IC(영동고속도로)·정왕IC(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신도시를 관통한다. 77번국도 등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인천공항 20분, KTX광명역 20분, 인천항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또 최근 부동산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가 차로 15분 거리다. 사실상 '송도 생활권'인 셈이다.
배곧신도시는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향후 서해안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의 도시로 건설해 동북아 경제권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와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자족형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미 서울대와 시흥시는 2010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미지 = 시흥 배곧신도시 조감도, 시흥시 제공] |
[이미지 = '시흥 배곧 SK VIEW' 투시도, SK건설 제공] |
◆송도와 가까운 쾌적하고 안전한 신도시
[이미지 =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
[표 = 시흥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합동분양 물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