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웅 연구기금 수상자에 미술평론가 최열

2012-10-29 16:19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화가이자 문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정현웅(1910-1976) 선생을 기리는 제2회 정현웅 연구기금 수상자로 미술평론가 최열 서울대학교 강사가 선정됐다.연구기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정현웅 연구기금 심사위원회는 29일 “최열이 지금까지 수행해온 정현웅 연구의 성과에 주목했음은 물론, 그가 지속해온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에서의 풍요로운 성취를 높이 평가해 제2회 연구기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현웅은 일제강점기 서양화가이자 삽화가로 활동하다 월북한 이후 1988년 월북작가 해금조치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2009년 친일작가 명단에서까지 삭제되면서 유족의 후원으로 기념사업회가 결성되는 등 한국 근대미술사 전면에 등장했다.

시상식은 11월 2일 오후 6시30분 송파구 방이동 한미파크홀에서 열린다.02-422-8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