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지식경제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전문기업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경부는 29일 영등포 에이스하이테크시트에서 최근 IT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을 비롯해 이나루티앤티 대표 등 업계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경부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디바이스·빅데이터·소셜 컴퓨팅 등 주요 IT를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IT자원 활용의 비용감소·관리 효율성 증대·에너지 절감 등 새로운 IT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기술 수준을 정확히 조명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성과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토론은 △국내 기술력 기초한 전략적 클라우드 R&D 추진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의 산업화 및 글로벌화 촉진 △클라우드 활용확산 및 동방성장형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 기술력 기초한 전략적 클라우드 R&D’에선 IT산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산업형·핵심형·선도형 3단계로 구분한 R&D 추진전략과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국제 표준화와 연계한 R&D 표준활동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의 산업화 및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고성능·고품질의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테스트환경 제공, 클라우드 기업의 사업화 전략, 해외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클라우드 활용확산 및 동방성장형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 및 민간기업에서 쉽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클라우드, 클라우드 융합 사례 발굴, R&D시 클라우드 도입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메가트랜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자 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중요한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 범국가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