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중국 은행업계 혹한기 맞을 것"

2012-10-25 17:09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은행업계가 앞으로 몇년간 혹한기를 맞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푸어스(S&P)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50대 은행을 주제로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P는 중국 은행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업계는 다가올 몇 년 동안‘혹한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비율이 높아지고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은행업계는 신용도 하락의 위험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대형은행들의 시장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반면 지역은행을 포함한 중소은행들은 냉혹한 시장경쟁 속에서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S&P는 다가올 몇 년간 중소은행들은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인수합병의 길을 걸어 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베이징대 증권 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