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플러스엔터 공식 입장 "강지환 임무 무시…협의의사 없다고 판단"

2012-10-24 08:24

강지환.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강지환과 분쟁을 겪고 있는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전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이 10월 초 앞으로 작품 관련 일체의 활동에 대해 법룰대리인 에이펙스와 논의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인정했다.

불과 계약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강지환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사실에 소속사는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는 현 문제에 대해 강지환과 협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지환은 내용증명과 정산자료 요청을 요구했을 뿐이다"면서 "전속계약에 따른 권리와 임무를 무시하고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채 내용증명만 보내 압박하는 행위를 취한 강지환은 저희와 협의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소속사는 강지환과 의견 조정을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조정윤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은 소속사에 준하는 문제가 아닌 현 연예산업 전체의 문제인만큼 연매협 조정위의 결과를 겸허히 기다린 후 대처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현재 법률대리인 에이펙스를 통해 현재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할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