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하이테크 기술교류단 美진출 잰걸음
2012-10-23 18:3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하이테크 분야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아메리칸 드림'이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하이테크 기술을 가진 지역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된 기술교류단이 지난 17~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이번 파견은 해외 선진기술 현황을 체험하는 동시에 관련 인천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다.
교류단은 생산기술연구원 USA센터(KITECH-USA) 협조 아래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 샌프란시스코 메디컬센터(UCSF Medical Center) 등 미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있는 첨단기술·과학자 20여 명을 멘토로 초청했다.
방미 기간에 세미나와 39건의 개별 멘토링 미팅을 열고, 미국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 및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멘토들은 반도체, 메카트로닉스, 바이오텍,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나노과학 분야 전문가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마케팅 컨설턴트로 구성됐다.
교류단 중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가진 (주)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는 현지 안티에이징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향후 미국 내 교육기관과 R&D 협력 과제를 도출하기로 작은 결실을 맺었다.
또 엘케이-테크놀리지(LK Technology) 이철구 대표는 반도체 장비기술을 자동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모 업체와 협력키로 했다.
이외에 기술교류단은 해외중기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기관 US MAC, 스탠포드대를 찾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도록 지속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