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 연간 판매액 300조시대 맞는다
2012-10-22 13:1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올해 소매유통업의 연간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5년 200조원을 돌파한 이래 7년 만에 300조 시대를 맞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19일 발간한 ‘2012년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2011년 소매유통업의 판매액은 299조원으로 2010년(276조원)보다 8.3% 늘었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소매유통업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라면 올해 300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1년 유통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로 2010년(7.4%)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유통업에서 업태별 비중을 보면 전문상품소매점(55.8%)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대형마트(12.3%), 무점포판매(11.4%), 백화점(9.1%), 슈퍼마켓(8.5%), 편의점(2.9%) 순이었다. 전문상품소매점은 가전, 휴대전화, 자동차, 의류 등 특정상품이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판매하는 소매점을 일컫는다.
매년 발간되는 유통산업 통계집은 유통산업 시장규모, 업태별 현황, 해외통계 등 국내외 유통관련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책자는 24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며, ‘대한상의 유통정보DB‘(http://retaildb.korcham.net)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02-6050-151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