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상언 교수, 영국 이산화탄소 활용 저널 편집장 선임

2012-10-22 11:1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하대학교는 물리화학부 화학전공 박상언(59) 교수가 세계 3대 과학전문학술지 출판사인 엘제비어(Elsevier, 영국 옥스포드)에서 새로 출간하는 '이산화탄소 활용 저널(Journal of CO2 utilization)'의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엘제비어는 보건 및 환경에너지 분야의 학술지 2000여 개를 발행 중이다. 이산화탄소 활용 저널은 엘제비어의 요청으로 박 교수가 1년 전부터 준비, 세계적 석학 30여 명으로 편집팀이 구성됐다.

내년 1월 창간에 앞서 편집장을 맡은 박 교수는 "국제적 협력 연구체제를 갖춰 우리나라 과학자의 기여와 학문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더불어 국내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 부담을 극복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1997년 세계 처음으로 이산화탄소가 산화제로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혀 이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산소와 함께 이산화탄소의 산화반응 촉진제 역할을 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