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장타와 절묘한 쇼트게임 함께 보세요’

2012-10-17 16:28
한국오픈, 양용은-김대현, 노승열-이시카와, 배상문-김대섭 초반 맞대결

올해 US오픈에 역대 최연소로 출전한 중국의 앤디 장.

‘한 조에서 300야드 장타력과 절묘한 쇼트게임 관전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초반 조편성이 눈길을 끈다. 장타자와 쇼트게임이 출중한 선수를 한 조에 묶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양용은(KB금융그룹)은 18일 오전 11시19분 우정힐스CC(파71) 1번홀에서 김대현(하이트진로) 박상현(메리츠금융)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2006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노련한 경기 운영, 쇼트게임, 하이브리드샷을 앞세워 대회 3승에 도전한다. 김대현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유명한 선수다.

그 바로 앞에서는 배상문(캘러웨이), 김대섭(아리지골프장),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배상문은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평균 290야드를 날렸다. 올해 제대한 김대섭은 쇼트게임이 뛰어나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7시54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노승열은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평균 300.4야드를 날려 이 부문 20위에 오른 선수. 이시카와는 그보다는 짧지만 평균 290야드를 날린다. 이시카와는 쇼트게임도 세계 정상급이다. 이 조에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수민(중앙대)이 끼였다. 이수민은 지난달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다크 호스다.

올해 대회에는 중국선수 10명이 출전했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올해 US오픈에 역대 최연소로 출전했던 앤디 장(14),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극찬한 후무, 볼빅 후원을 받는 우강춘 등이 나온다.


주요선수 첫날 티오프 시간
                         ※A는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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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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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5   최호성, 김도훈, 앤디 장
07:54   노승열, 이시카와 료, 이수민(A)
11:10   배상문, 김대섭, 사이먼 예이츠
11:19   양용은, 김대현, 박상현
11:28   이승호, 류현우, 이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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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