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기업인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170개社 바이어로 참여

2012-10-15 17:53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권병하)가 주관하는 ‘해외한인기업인 초청 수출상담회’가 오는 16일 코엑스 B2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기 정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의 2중고를 타개하고 적극적인 수출확대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사 170개사 CEO가 바이어로 참여하며, 국내 중소기업 140여개사가 참여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재외동포기업의 한국인 CEO로만 구성, 전세계 64개국 119개 지회에 이르는 네트워크로 협회창림 30년 넘게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한국 상품의 해외시장개척에 앞장 서왔다. 이번 수출상담회 역시 상대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바이어보다 재외동포기업인을 바이어로 국내 중소기업과 1:1로 매칭해 보다 높은 수출실적과 계약 상담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L&P코스메틱 권오섭 대표는 “지금까지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외국인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현지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해외진출에 번번히 실패했다”며 “해외 현지에서 성공한 한국인 CEO가 바이어로 참가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회사차원에서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주최한 지식경제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모국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해외교포들의 도움이 위기극복의 단초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의 수출 감소세도 해외한인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반전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권병하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모국 중소기업 제품을 최대한 많이 발굴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해외수출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펼쳐 다방면으로 중소기업을 돕는데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