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독서의 계절' 가을엔 책 더 안팔려..10-11월 매출 뚝

2012-10-15 15:5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에 오히려 도서 판매가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2009~2011년 3년 동안 월별 도서 매출량 분석에 따르면 가을철 수치가 연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9월엔 도서 판매가 연평균 대비 102.6%로 소폭 증가하고 10월과 11월에는 각각 86.8%, 84.3%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신학기를 맞이한 3월로, 연평균 대비 146%로 치솟았다. 뒤를 이어 1월 111.9%, 12월 111.7% 순으로 매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신학기와 겨울 방학을 맞아 도서 판매가 치솟고 가을철에는 상대적으로 책이 덜 팔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