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물가 1.9% 상승 그쳐, 인플레 우려 덜어
2012-10-15 13:43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9% 상승했다고 중국국가통계청이 15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8월의 2.0%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시 1%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로 낮아짐에 따라 중국당국은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를 덜고 적극적인 경제부양책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가격 상승세가 낮아지면서 전체적인 물가도 안정세를 보였다. 9월 식품가격은 2.5% 올랐으며 이중 야채는 11.1% 과일은 7.2%, 해산물은 4.5% 각각 올랐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비중이 큰 돼지고기는 무려 17.6% 내려 전체 물가상승률을 0.68%포인트 끌어내렸다. 비식품으로는 가정서비스 요금이 9.7% 올랐고 의류는 3.7% 상승했다. 9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1%대로 낮아지면서 올해 1∼9월 중국 물가상승률은 2.8%를 나타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1월 4.5%, 2월 3.2%, 3월 3.6%, 4월 3.3%, 5월 3%, 6월 2.2%, 7월 1.8%로 낮아지다가 8월에는 2.0%로 다소 올랐으며 9월에는 다시 0.1%p하락한 1.9%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6% 하락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2월 0%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