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H와 하계동 일대에 장기전세주택 291가구 공급

2012-10-11 10:3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참여한다. 노원구 하계동 252-6일대 공사 보유 미개발지를 활용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과 지역 여건을 감안한 공동시설을 함께 건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노원구 중계2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에 대해 자문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지는 LH에서 시행한 중계2택지개발사업지구내 미집행 학교용지로 1995년 12월31일 택지개발사업 준공 후 아직까지 개발계획이 없다. 현재 중고자동차매매시장으로 이용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LH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고 공공임대주택 291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건립안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전용면적 29㎡형 95가구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59㎡형 196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단지 남측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보육시설, 주민 공동시설, 도서관 및 청소년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노원구로 기부채납 후 자치구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시 임대주택과 관계자는 “서울시의 주요 역점사업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임대주택공급 정책에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인 LH도 참여해 향후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같이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후 우수건축디자인 수립을 위해 공공건축가 및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착공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