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만개 일자리, 中 투자때문에 생겼다
2012-10-10 16:13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대미(對美)직접투자로 미국에서 1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중국 환츄스바오(環球時報)의 자회사인 글로벌타임즈(Global Time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키신저중미(中美)연구소는 9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對)미 중국 투자는 매년 배 이상 불어나 2010년에만 5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그에 힘입어 미국 35개주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 일자리가 대거 생겨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투자 검증 정책’을 통해 정치적으로 관여하면 중국 투자가 다른 지역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고 경고하며 “중국 투자 급증이 미국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해외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손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하원의원은 8일부터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미국 정부에 중국의 대형통신업체인 화웨이(華爲), ZTE등의 기업들과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