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김중수 “경제성장률 4% 밑돌 것”
2012-10-10 07:30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13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9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 성장률 4.0%가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4%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일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이 4%가 나오지 않는다면 기재부와 어떤 전제가 달라 다르게 나오지 않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해 한은의 전망이 기재부 예상보다 더 낮을 것임을 전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가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장기채권의 투기로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총재는 “국내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외에선 안전자산 수요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며 “우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해결 방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