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GCF 사무국 유치 위해 총력전
2012-10-09 18:18
덴마크 총리, GCF 이사, 필립스 CEO 등 잇달아 만나
7일 오후 늦게 코펜하겐에 도착한 송 시장은 다음날 아침부터 제2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 개회식에 참석하면서 GCF 사무국 인천 유치를 위한 강행군을 시작했다.
개회식에서 프랑크 옌센 코펜하겐 시장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데 이어 덴마크 총리를 역임한 라스 루커 라스무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장과 김황식 국무총리 면담 중에 GCF 사무국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오후에는 덴마크 중앙은행 부총재이자 녹색기후기금 덴마크 이사인 퍼 캘러슨 이사를 단독으로 만나 인천을 소개하고 인천의 강점과 인천 유치의 당위성 제시를 통해 GCF 사무국의 대한민국 인천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덴마크 총리 공식만찬에 참석해 슈미트 총리에게 GCF 사무국이 대한민국 인천에 유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CEO와도 만나 인천에 대한 필립스의 투자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아울러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필립스가 많은 나라에 한국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9일에는 한국-덴마크 총리회담과 글로벌녹색동맹 협정식에 참석해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송 시장이 GCF 사무국의 대한민국 송도 유치를 위해 적극 활용한 제2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은 우리나라와 덴마크 주도 하에 세계 각국 정치지도자, CEO, 전문가 등 글로벌 녹색성장 챔피언 200여명이 참석한 세계적인 행사로 8일과 9일 양일간 코펜하겐 몰트키스 팔레에서 열렸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녹색기후기금 제2차 이사회에서 GCF 사무국 유치국이 선출될 예정이므로 사무국 인천 유치를 위한 송 시장의 바쁜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10월 10일 귀국길에 경유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도서전을 시찰하고 페터 펠트만 프랑크푸르트 시장을 만나 양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