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씨티銀, 예대마진 가장 높아
2012-10-05 14:59
지난 5년간 평균 예대금리차 4.1%..은행 평균보다1.2%p높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5년간 주요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로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대출금리는 높게 받고 수신금리는 낮게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김영환 민주통합당(안산상록을)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씨티은행의 지난 5년(2008~2012년 상반기)간 평균 예대금리차는 4.1%였다. 이는 8개 시중은행(KB, 신한, 우리, 하나, 농협, 외환, 씨티, SC) 평균인 2.9%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출금리도 씨티은행이 은행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씨티은행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6.43%로 8대 은행 평균(6.04%)보다 0.32%포인트 높았다. 이어 SC와 외환은행이 각각 6.15%, 6.0%로 높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문제로 온 국민이 힘겨워 하는 시기에 은행들은 가산금리와 대출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와 중소기업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지적하면서 “수익성 위주의 영업 형태에서 은행 본연의 공정성, 공공성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