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볼케이노: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월 22일 개봉

2012-10-04 16:4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황량한 바위 절벽 끝, 홀로 외롭게 서서 먼 발치 태양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다. 

한 낮의 뜨거운 열기를 다 하고 수면 아래로 서서히 사그라지는 것 같기도,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조용히 피어 오르는 것 같기도 한 태양의 모습은 “두 번, 인생의 화산폭발이 일어났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가 삶의 깊이와 원숙함이 묻어나는 진한 감성의 메인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

대학시절 만든 단 3편의 단편영화로 칸과 아카데미,유럽영화상까지 단번에 휩쓴 천재 감독 루나 루나슨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 탓에 가족들과 멀어진 한 가장이 은퇴 후,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맞이하게 되는 삶의 전환점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절제된 감성 속 눈물 짓게 만드는 '역대 최고의 아이슬란드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4개 부문을 수상했다. 11월 22일 개봉./수입/배급: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