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을 통해 본 금일중국> 국토부, 희토류 채굴증 발급 축소…환경 우려 때문

2012-10-03 10:48
http://kr.people.com.cn/203087/7966121.html

[신화망(新華網)] 국토자원부가 최근 희토류 채굴증의 최신 발급 명단을 발표하였다. 발표 결과, 전국의 희토류 채굴증 발급 수량이 이전의 113개에서 67개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자원부 광산자원 저장량과의 왕사오보(王少波) 부과장은 27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부서에서 희토류 채굴증 발급을 줄이기로 한 결정은 온전히 환경 보호 및 자원의 합리적인 개발에 대한 고려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왕 부과장은 장시(江西)에서 열린 전인대 중화 세계 환경보호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에게 위와 같이 밝힌 것이다. 그는 채굴증 발급 축소가 희토 광산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희토류 채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효과적으로 난개발 및 환경오염 문제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간의 무질서한 희토류 개발이 중국 정부에게 막대한 환경적 대가를 치루도록 하고 있다. 간저우(贛州)시 신펑(信豊)현은 풍부한 희토류 자원이 나기 때문에 개발이 성행했을 시기 이 현의 채굴 지점이 1000여 곳에 달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난개발은 대량의 삼림 벌목, 수토 유실 등으로 이어졌으며 희토류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산기이온이 누출되어 산과 경작지를 산화시켰고 이로 인해 숲과 하천이 오염되었다. 또한 광산에서 배출된 5438만 톤의 모래가 논밭을 덮었고 물길이 막히면서 높아진 하상이 8개 마을 5만 여명의 주민 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 

간저우시 광산관리국의 쉬신펑(徐新豊) 부국장은, 만일 희토류 등의 광산 개발로 인해 파괴된 토지 생태를 복원하려면 1차 집계로 최대 38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이에 비해 작년 장시성 전체 희토류 수출 수입은 1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국 희토류 채굴증의 구조조정 및 기타 광산 자원의 개편은 같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난 80년대 중국이 발급한 각종 광산 채굴증은 200만 건이 넘으나 정리 작업을 통해 지난 2010년 말에는 전체 수량 11만 건 정도로 줄어들었다.”라고 왕 부과장이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는 중국에 과학적 발전관이 보급되고 사회와 정부의 환경 의식이 개선된 증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