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파리모터쇼>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살펴보니…

2012-09-30 01:06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폭스바겐이 29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2012 파리모터쇼에서 7세대 신형 골프를 공개했다.

신형 골프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 전략인 MQB 플랫폼으로 생산되는 첫 모델이다. 차체는 기존보다 길이 55mm, 넓이 12mm, 축간거리 58mm가 길어지면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지만, 무게는 약 100kg을 줄였다. 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140마력 1.4ℓ TSI 모델은 기존보다 연비를 23% 개선한 20.83km/ℓ의 혁신적인 효율성과 121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220마력 GTI 모델의 연비도 18%나 향상된 16.66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다중 충돌 브레이크 시스템과 사전 승객 보호시스템(PreCrash) 등 첨단 안전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신형 골프의 새로운 특징이다.

폭스바겐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컨셉트카

신형 골프를 기반으로 설계된 3세대 골프 블루모션 컨셉트카도 첫선을 보였다.

이 차는 1.6ℓ TDI 엔진과 함께 혁신적인 경량화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모델. 연비는 기존 2세대보다 약 15% 향상된 31.25km/ℓ를 기록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5g/km에 불과하다.

신형 골프 블루모션 컨셉트카는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