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택배화물 소비자 피해 급증”

2012-09-28 15:53
피해사례 매년 증가…택배법 제정 촉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은 28일 “택배화물 소비자 피해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성 의원은 이날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2009년 3210건이던 택배화물 피해상담 건수는 2010년 9905건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1만598건으로 더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피해구제 건수도 2009년 130건, 2010년 220건, 지난해 244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구제된 244건을 사례별로 보면 배송물 파손·훼손이 130건(53.3%), 분실 94건(38.5%), 부당요금 4건(1.6%), 계약위반 3건(1.2%), 기타 13건(5.3%) 등이었다.

성 의원은 “택배서비스 품질개선을 통한 소비자 보호, 택배산업 육성을 위해 택배법을 제정하는 등 구조적 대책이 시급하다”며 “택배산업의 급성장으로 택배운임·택배차 허가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