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 회장, 싸이 만나 함께 '말춤'

2012-09-27 17:04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가수 싸이가 말춤을 추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27일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가수 싸이를 만났다.

슈미트 회장과 싸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싸이는 “지난 7월 한국 팬들을 위해 유투브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전 세계 팬들이 즐기게 됐다”며 “이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투브를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에 슈미트 회장은 “이러한 인기는 보는 이를 유쾌하게 만든 훌륭한 콘텐츠였기 때문”이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됐다”고 답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가수 싸이에게 꽃다발과 구글 두들(기념일 로고) 액자를 전했다. 싸이는 자신의 음반을 선물하며 이에 화답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은 이날 유투브 조회수 2억 8961만을 기록하며 3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이 곡은 같은 날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랐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서스7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