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9년여만에 내달 6일 개통
2012-09-27 15:0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사업비 7610억원을 투입한 분당선 왕십리∼선릉(6.8km) 복선전철이 오는 10월6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역 주민과 국토해양부,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4일 왕십리역 광장에서 개통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 6월에 착공한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은 9년4개월 만에 완공돼 달릴 수 있게 됐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선릉역까지 운행 중인 분당선 열차가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대는 4.5분 간격, 평상시간에는 8분 간격으로 연장 운행된다. 왕십리역에서 하루에 죽전행 139회, 기흥행 206회 등 총 345회의 열차가 운행되며 하루 32만명 가량의 승객이 이용할 전망이다.
기존 2호선 이용시 24분 걸리던 왕십리∼선릉 이동시간이 11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왕십리역에서 경원선 및 지하철 2·5호선,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과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지하철 9호선과도 선정릉역에서 갈아탈 수 있게 돼 수도권 철도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기흥∼방죽, 2013년 방죽∼수원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지역에서 서울 도심 및 강북지역까지 환승없이 접근이 가능해진다. 수인선이 개통되면 이 노선과도 연계 운행이 가능해 수도권 남북 및 동남부와 서남부간 교통편의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