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검찰 송치

2012-09-27 10:46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검찰 송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강도상해 피의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최를 대구지검으로 이송했으며 최를 조사한 수사기록과 증거물도 함께 넘겼다.

또 경찰은 유치장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최모(43) 경위와 이모(42) 경사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감찰 결과 최 경위와 이 경사는 최가 도주한 17일 오전 5시쯤 자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 감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에 대한 도주 과정·경로 등을 충분히 수사해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전하고 이 사건을 수사해온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의 도주행적과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오는 과정 등에 대한 수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유치장의 CCTV 공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그 결과에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