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유럽 공략 박차…필수안전인증 자체 시험소 구축

2012-09-27 15:00

27일 UL코리아와 유럽 'CE인증' 자체 시험소 구축과 관련, 삼성전자 송영희 상무(右)와 UL코리아 황순하 사장(左)이 시험소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자체 LED조명 시험소에 대해 전기, 전자 제품안전 시험·인증 기관인 ‘UL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CE인증’ 자체 시험소 적합성평가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험소 구축으로 유럽지역 LED조명 제품 판매에 필수인 ‘CE인증’ 획득 기간을 단축하게 돼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E마크’는 EU(European Union) 시장의 통합인증 마크로 소비자의 건강, 안전, 환경보호와 관련 있는 제품이 유럽지역에서 유통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부착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구축된 시험소를 통해 기존 8주가 걸리던 인증기간을 4주로 크게 줄이고 인증비용도 약 40% 가량 절감하게 됐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송영희 상무는 “삼성전자는 지난 4월 美 ‘UL인증’에 대한 자체 시험소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유럽 ‘CE인증’ 시험소까지 구축했다”며 “이로써 고품질 LED조명 솔루션을 위한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증기간 단축으로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LED조명시장은 2011년 18억 달러로 전체 LED시장의 약 15%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5년까지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지속하여 전체 LED시장의 26%를 차지하는 30억불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