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 기업회생 신청…코웨이 매각 중단
2012-09-26 18:14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와 계열사 극동건설이 26일 서울중앙지법원 파산부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MBK와 진행 중이던 웅진코웨이 매각도 함께 중단됐다.
앞서 극동건설은 전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돌아온 150억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내고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극동건설이 이달 말까지 해결해야 할 자체 차입금과 PF 대출 규모는 약 1100억원 정도다. 이는 웅진홀딩스가 자금 보충 약정을 제공한 부채로, 웅진홀딩스 측은 극동건설에 대한 책임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연쇄도산을 우려해 기업회생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웅진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로 인한 채권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우량자산의 지속적 매각 추진과 철저한 비용 절감을 통해 채권자 보호와 기업 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이날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신광수, 이시봉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석금, 신광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