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총 사업비 2조원 가까이 투입된 중앙선 덕소~서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11년 6개월만에 전구간 개통을 맞게 됐다. 이 노선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원 원주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중앙선 덕소~서원주(69.2km)간 복선전철을 전구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선 단선전철을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9585억원이 들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11년 6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덕소~서원주를 잇는 62.9km 중 용문까지 41.1km 구간은 2009년 12월 이미 개통했다.

덕소~서원주 복선전철 전구간 개통으로 새마을호로 이용 시 청량리세어 원주까지 기존 1시간 35분에서 1시간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선로용량도 51회에서 136회로 늘어나 수송수요에 따라 열차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돼 원주를 비롯한 강원 서남부지역의 수도권지역 여객 및 물류비용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특히 오는 2017년말 개통되는 원주~강릉 철도사업과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중앙선 중 단선전철로 운행하고 있는 원주~제천(44.1km)·도담~영천~신경주(173.6km) 복선전철사업을 지속 추진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선 덕소~서원주간 복선전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