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한중문화교류주간 행사 개최

2012-09-24 15:12


칭다오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웨성지 주임이 24일 열린 한중문화교류주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시가 24일 서울 캐피탈 호텔에서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 서예전 등을 겸한‘한중문화교류주간’행사를 가졌다.

칭다오 시정부 선전부 부부장겸 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웨성지(魏榺吉) 주임은 2014년 칭다오에서 열리는 세계원예박람회를 홍보하고 세계 에스페란토협회와 함께 한중수교 2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웨 주임과 함께 중국측에서는 주한중국대사관 장화중(張華中) 공사참사관, 중국전각예술원 뤄펑펑(駱芃芃) 상무부원장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아시아경제협회재단 임양택 이사장, 한중문화협회 심영식 박사,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 아시아 위원회 이중기 원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칭다오시 신문판공실 웨성지 주임은 축사에서 “칭다오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도시로 한중교류 측면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2014년에 칭다오에서 열리는 세계원예박람회에도 군산시와 중소기업협회가 이미 참가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웨 주임은 이어 “세계원예박람회는 ‘From the earth, for the earth'라는 주제로 30여개 국가의 원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세계원예박람회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칭다오시는 1993년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문화교류활동을 가져왔으며 지난 1994년에는 주 칭다오 한국 영사관이 설립됐다. 또한 올해 7월까지 칭다오시에 투자된 해외자본 중 한국이 3분의 1에 해당하는 136억 70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