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수출장려 세칙 국경절 전 발표 예정
2012-09-20 10:00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 대외 수출의 급격한 둔화를 우려한 중국 상무부가 오는 국경절 연휴(9월30일~10월7일) 이전에 수출 장려책에 대한 구체적인 세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개월간 글로벌 수요가 지난 1~8월보다 더욱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무원에서 얼마 전 승인한 8가지 수출장려책에 대한 구체적인 세칙을 국경절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이번 세칙이 수출업체의 자신감을 높이고 대외무역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국무원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안정적인 대외무역 발전을 위한 약간의 의견’을 통과시켰다. 여기엔 수출환급세 조기 집행, 수출 신용보증보험 규모 확대, 무역 편의성 제고, 통관비용 절감 등 8가지 주요 조치가 포함됐다.
한편 중국의 지난 8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7월 1%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한 자리수대 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치인 10%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