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건강하다" 확인…친척이 문자메시지 보내

2012-09-13 11:14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열 이틀째 실종 중인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양광스우저우칸(陽光時務周刊)은 시진핑의 친척이 “좋다. 모든 게 다 좋다. 걱정마라(好,都好。放心)”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현재 시진핑이 건강한 상태며 현재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준비와 정치체제 개혁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12일 단독 보도했다.

또한 이 신문은 앞서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도 시진핑이 후더핑(胡德平 후야오방의 아들이자 대표 개혁파인사) 전국정협 상무위원을 만나 중국 정치 경제개혁을 논의했다는 내용도 믿을만한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공개된 것으로 볼때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 정국을 사실상 장악했으며, 공산당 원로들, 지식인, 군세력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광스우저우칸의 모회사인 홍콩 양광국제미디어그룹 천핑(陣平) 회장도 해당 기자의 이같은 보도 사실을 확인하며 현재 시진핑과 허궈창(賀國强)의 상태는 외부에서 떠돌고 있는 소문과 다르다며 양광스우저우칸의 보도는 믿을만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11일 허궈창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실종 열 하루만에 중국 관영 텔레비전인 CCTV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내외에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진핑과 허궈창이 건강한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떠돌던 권력암투설, 교통사고설, 중병설 등의 소문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