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3단계 개방형 장비활용 사업추진
2012-09-13 11:00
오프라인·개방형 통합 안내시스템·장비아울렛 운영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13일 연구장비의 활용 제고를 위해 '장비 활용성 강화사업' 의 일환으로 연구장비시스템 구축 공개 입찰을 올해 10월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장비 활용률 제고 △유휴장비 재활용 △장비사용 운용인력 양성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가지고 실시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장비 구축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을 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자, 개발자 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찰 접수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며 10월 25일 사업자 선정평가를 통해 10월 말 주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찰 계획은 지경부 (http://www.mke.go.kr)와 산업기술진흥원 (http://www. kiat.or.kr)홈 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9월 중순부터는 이미 구축된 DB를 활용해 공동 장비 활용률과 유휴장비 활용 등이 가능하도록 연구장비 활용 상담창구(02-6009-8440)와 해피콜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장비관리 및 사용 등의 교육도 강화, 장비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분기별 세미나를 개최해 각 이용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키로 했다.
이어 2013년 6월까지 '공동장비 활용률 제고'를 위해서 구축된 장비를 필요한 기업 등이 활용가능토록 ‘개방형 통합 안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연구장비 1만8000종 가운데 60.2%에 해당하는 1만850건이 공동장비로, 활용률 5% 증가시 연간 800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장비이용자는 설치된 장비의 설치장소, 사용가능일에 대한 정보가 부재해 장비를 신규 구매하거나, 개인 네트워크에 기반해 서비스를 받았다. 하지만 통합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접근해 가장 저렴한 비용 (짧은 거리, 빠른 시간, 낮은 서비스 이용료 등)으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13년 9월부터 장비아울렛 온라인시스템 등을 포함한 ‘유휴장비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정부는 수요기관이 선정된후 유휴장비 소유자인 보유기관과 수요기관과의 적절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자산이관 등에 관한 부대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휴 장비도 DB를 구축해 기업, 연구소 등에서 성능저하, 노후화, 요소기술의 향상 등의 이유로 활용도가 매우 낮거나 방치된 장비를 실수요자에게 이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재활용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경부 산업기술기반팀 관계자는 "정부는 시장상황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구장비 활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산업기술기반구축 로드맵’에 반영해 내년부터 기반구축사업 추진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