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정부 자원개발 금융지원은 기회 <현대證>

2012-09-13 08:48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현대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정부의 자원개발 관련 민간기업의 금융지원 계획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만1000원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6일 셰일가스 선제적 대응 전략에서 민간 기업이 셰일가스를 포함한 자원개발에 참여할 때 대대적인 금융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자원개발 분야의 지원 의지는 종합상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성공적인 가스전 개발 경험이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우월적인 지위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중국 국토자원부는 지난해 셰일가스 개발 입찰에 중국기업만 참여을 허용했지만 9월달에 있었던 셰일가스 개발권 입찰에 중국내 지주회사 합작법인을 통해 해외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했다”며 “한국 기업 중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에 참여한다면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4년 미얀마 가스전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