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쿠페의 전설 ‘폭스바겐 시로코 R’ 출시…성능은?

2012-09-12 15:42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6단 DSG 변속기 탑재

폭스바겐 시로코 R 외관 모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레이싱 DNA를 계승한 시로코 R이 한국에 상륙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2일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로코 R(Scirocco R)을 출시하고, 14일부터 전국 20개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 내 모터스포츠와 제품 성능 향상 등을 담당하는 폭스바겐 R GmbH가 개발한 시로코 R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기존 시로코의 고성능 버전이다.

시로코 R은 2.0ℓ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35.7kg·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5.8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공인연비는 11.2km/ℓ.

폭스바겐 시로코 R 실내 모습

외관은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블랙 스모크 테일램프, 듀얼 머플러, 블랙 하이글로시 디퓨저 등은 시로코 R의 디자인에 카리스마를 더한다. 색상은 R모델에만 특별 제공되는 라이징 블루를 비롯해 캔디 화이트, 딥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시로코보다 차고를 10mm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과 전자식 디퍼런셜 록(XDS), 차세대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파크 파일럿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4820만원.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974년 데뷔 이후 전 세계 마니아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시로코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모델”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시로코 R은 혁신적인 주행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