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 홍콩 입법회 선거 마무리, 민심은 어디로?

2012-09-10 15:21

개표시작 전 인터뷰하는 렁춘잉 행정장관의 모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 의원선거가 9일 아침 7시30분(현지시간)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홍콩 전역에서 실시됐다. 홍콩 입법회는 기존의 60명의 의원석을 70명으로 늘렸으며 그 중 35명은 직접선거로, 직능별 대표인 나머지 35명 중 30명은 재계 등 특별대표가, 5명은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이번 입법회 선거에는 183만명의 홍콩 주민이 참여해 53%를 기록, 반환이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갱신했다. 렁춘잉(梁振英) 특별장관의 취임전 자택 불법증축사건, 최근 중국식 의무교육 도입 등으로 불만이 고조돼 범민주파가 24석 이상 확보를 노렸으나 친중국성향의 젠즈(建制)파가 최소 41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함이 모아진뒤 렁춘잉 행정장관은 10일 새벽 홍콩 아시아 국제박람회장 투표소에서 개표 시작을 선언했다. [홍콩=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