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APEC서 ‘미래형 은행’ 선보여

2012-09-10 13:24

힐러리 클린턴 美 국무장관이 2012년 APEC 행사장에서 노틸러스효성의 미래형 은행지점 기기 중 하나인 '로봇키오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효성의 금융자동화기기의 전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10일 은행 업무를‘무인 은행’에 가깝게 혁신적으로 자동화한‘뉴 브랜치 솔루션(NBS: New Branch Solution)’을 2012 APEC 정상회의(9.2~9.9)에서 선보였다고 밝혔다.

노틸러스효성은 전세계 30여개국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ATM 기기를 수출하며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뱅크(Sber Bank)’와 2009년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APEC 행사장에 들어설 미래형 지점 개설 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 공식 선정됐다.

노틸러스효성의 최첨단 시스템을 시연해 본 러시아 스베르 뱅크(Sber Bank) 극동지역 총괄 행장 에브게니 띠토프(Evgeny Titov)는 “노틸러스효성은 다양한 최신 은행 기기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을만한 파트너로서 금번 APEC 개최지에서 선보인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뉴 브랜치 솔루션’(New Branch Solution)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뉴 브랜치 솔루션은 ▲기존 ATM과 은행 창구를 결합해 1명의 직원이 최대 3명의 고객을 효과적으로 대응해 비용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ATM’ ▲은행직원 없이도 화상 안내를 통해 금융관련 컨설팅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는 ‘비디오뱅킹 키오스크’ ▲기존 홍보∙안내용 로봇에 ATM 기능 및 사진촬영 등 각종 기능을 더해 은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 ‘로봇키오스크’ ▲21.5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고객 이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환류식 모듈적용으로 현금 재충전 빈도를 줄여 운용비용 절감이 가능한 ‘차세대 ATM’으로 구성됐다.

기존 은행 지점에서 발생하는 입금∙출금∙계좌조회 등 단순 업무뿐만 아니라 대출계좌 개설∙금융상품 판매 등의 상담업무까지 자동화 해 업무량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노틸러스효성의 첨단 지폐처리 핵심기술에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뉴 브랜치 솔루션은 고객에게는 빠르고 편리한 거래를 제공하며, 은행은 금융상품 판매와 같은 사람이 하던 고부가가치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