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양주 스타일이야”..남양주시 마을가꾸기 시민토론회 개최

2012-09-06 16:41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5일 시청 다산홀에서 ‘창조·문화적 마을가꾸기’란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마을가꾸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 300여명과 전문가, 서퍼터즈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이석현 중앙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남양주의 마을가꾸기가 단기적, 시각적 환경개선에 치중한 면이 있었다”고 평가한 뒤 “자살, 이혼, 우울증, 성범죄 등 각종 사회문제를 극복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이 돼야 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를 통한 창조·문화적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치웅 남양주시 발전협의회 의장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회에서 이소영 중앙대 교수는 예술이 접목된 마을가꾸기사업 추진방법과 남양주시만의 스타일에 맞는 마을가꾸기를 제안했다.

특히 전성기 퇴계원 이장과 조옥봉 조안면 이장은 아파트형과 농촌형의 마을가꾸기 실천사례를 실감나게 발표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석우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주민들의 손으로 정성을 모아 이뤄낸 것은 전문가가 한 것 보다 더욱 멋지고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영원히 살고싶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달중 2013년 마을가꾸기 대상을 공모, 10월에 확정해 내년도 사업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 대해서는 11월중 콘테스트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