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기술 해외진출 ‘청신호’

2012-08-29 11:00
국토부, 태국 지리정보 우주기술개발청과 공간정보분야 협력방안 논의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가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태국 지리정보 우주기술개발청 공무원들의 요청으로 30일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 지원을 위한 협력 회의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태국 지리정보 우주기술개발청은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으로 공간정보와 우주기술개발 및 응용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이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공간정보발전 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운영기술을 전수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태국과 보다 구체적인 관심사항을 이끌어내고, 이를 계기로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시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공간정보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불가리아, 몽골, 아제르바이잔, 칠레, 카자흐스탄 등 5개국과 공간정보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을 단장으로 페루, 우루과이, 칠레에 국제협력단을 파견해 공간정보 분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국토엑스포 행사에서 공간정보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신흥 개발국가 등과 공간정보분야의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