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 국제표준인증 받아

2012-08-24 09:3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제표준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비즈가 보안 및 정보보호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 국제표준인증인 ISO 27001을 지난 24일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으로 11개 분야, 133개 세부 항목 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세계 최고 보안 수준을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평가에 반영되는 11개 분야는 물리적 보안, 외부 접근통제, 관리인원.조직의 수준, 보안정책, 보안시스템 개발 능력, 보안사고 발생시 대처 능력 등으로 SK텔레콤은 물리적.인적.기술력 등 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가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시 보안·정보보호 수준은 최우선 선택요인으로 이번 국제인증 취득이 SK텔레콤 T클라우드 비즈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세계 기업들이 한국의 우수한 네트워크 및 ICT기술, 안정적인 IDC센터 등 환경이 좋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계적 보안 수준을 공인 받은 점이 해외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국내 최초 클라우드 전용 관제센터 오픈, 클라우드 전용 보험 상품 제공 등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내 기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개시, 클라우드CDN 기술 적용 등 혁신적인 시도를 해왔다.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전용 보안서비스를 출시하고, 각각의 클라우드 서버마다 전용 방화벽 및 침입탐지 기능 도입, 모의해킹과 침해분석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에서 보안전담팀을 구성해 정보보안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감사와 보안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 해온 것이 이번 ISO27001를 취득하는 비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원성식 SK텔레콤 컨설팅.솔루션사업본부장은 “안정성과 보안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T클라우드 비즈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계적 수준의 보안 역량을 공인 받게 된 것”이라며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T클라우드 비즈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내달부터 클라우드 컨설팅, 기업 개별 클라우드 구축 등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