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삼성보다 인기 얻은 기업은?"

2012-08-16 08:33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 상반기 동안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열어본 신입 공채 공고는 무엇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 사이트에 올 상반기 동안 등록된 공채 공고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SK그룹의 ‘2012 SK 인턴·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13만2111회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두산그룹의 ‘2012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로 10만8066회를 기록했다. 3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2012년 상반기 공채’로 10만358회였다.

이어 △이랜드그룹의 ‘2012년 이랜드그룹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전역(예정)장교 공개채용’(9만9150회), △삼성그룹의 ‘2012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9만7883회), △CJ그룹의 ‘CJ그룹 2012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모집’(9만5805회), △한화그룹의 ‘2012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요강’(9만1587회), △현대자동차의 ‘2012년 상반기 현대자동차 대졸신입사원 모집’(8만9471회), △토니모리의 ‘2012년도 상반기 공개채용’(7만7451회)△삼양그룹의 ‘2012 삼양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7만6832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롯데그룹, STX그룹, 포스코그룹, 동부그룹, 대우조선해양, 태광그룹, SK하이닉스, 혼다코리아, 현대모비스, 일진그룹 등의 채용공고가 20위권에 올라 주로 큰 그룹사 공채 정보의 조회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동안 조회수가 높은 상위 50개 기업의 분포를 살펴보면, 코스피 기업이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상장기업 28%, 코스닥 기업 6% 순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JYP엔터테인먼트’, ‘토니모리’, ‘혼다코리아’, ‘쿠팡’ 등도 상위권에 올라 기업의 규모뿐 아니라 기업의 인지도 역시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